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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요리/튀김

집에서 탕수육 쉽고 맛있게 튀기기/탕수육과 탕수육 소스 레시피

by 요리킹 흰개미 2021. 10. 3.

탕수육 레시피

 

여러분 다들 탕수육 좋아하세요? 저는 다이어트만 아니라면 항상 탕수육을 반길만큼 탕수육, 치킨 등을 좋아해요. 그런데 이런 맛있는 튀김음식들은 시켜먹기에 너무너무 비싸죠? 특히 탕수육, 소짜만 시켜도 이만 원이 넘어가는데, 둘이서 먹기에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죠. 

 

그런데 사실 이런 탕수육이 생각보다 만들기 쉬운 음식이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그래서 오늘은 적은 재료로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탕수육 레시피를 소개하고자 해요. 

 

불필요한 재료를 최대한 줄이고, 최소한의 재료로 모두가 좋아할만한 탕수육 레시피에요.

 

 

탕수육 재료

 

우선은 탕수육 레시피 재료를 소개해 드릴게요.

탕수육 레시피
뒷다리살 500g
감자전분 넉넉하게
기름 고기 잠길 만큼
탕수육 소스 레시피
2컵(종이컵)
양조간장 4큰술
식초 4큰술
각종 채소 원하는 만큼
전분물 적당량
설탕 6스푼

 

오늘 재료는 넉넉하게, 적당량 등 다소 모호한 표현이 많죠? 레시피를 보여드리며 천천히 알려 드릴게요. 생각보다 간단할 거에요.

1. 고기 핏기 제거 및 전분앙금

 

가장 먼저 할 것은 고기를 준비하고 해동하는 거에요. 탕수육 고기는 보통 등심이나 뒷다리살을 쓰는데, 두 개가 가격 차이가 꽤 많이 나요. 그런데 맛에서는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뒷다리살을 쓰면 돼요.

 

정육점에 가서 뒷다리살 탕수육용으로 잘라주세요, 라고 말하면 탕수육용 고기를 잘라 줄 거에요. 만약 그렇지 않은 경우는 직접 탕수육 고기 모양으로 길죽하게 고기를 잘라줘요. 

 

전분 준비

전분 준비

다른 작업을 할 동안 전분을 준비해둬요. 전분 앙금을 만들 거에요. 전분 앙금은, 큰 통에 준비한 고기 부피 만큼의 전분을 붓고 그 위에, 전분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줘요. 그럼 거품이 날 텐데, 그대로 10여분을 두면 전분이 물을 흡수하고, 위에 맑은 물만 뜰 거에요. 위 사진같은 상태가 된다는 거죠.

 

그러면 위에 맑은 물만 버려줘요. 전분이 꽤나 딱딱하게 느껴질 거에요. 그 상태를 앙금 상태라고 불러요.

 

핏기 제거

 

전분 앙금이 준비 될 동안 고기 핏기 제거를 해 줘요. 뒷다리살은 대부분 인기가 없는 고기 종류라고 정육점에서 냉동 상태를 내 줄 거에요. 냉동된 고기를 해동하면, 핏물 등이 많이 나올 텐데 겉면에 거의 물기가 없다피시하게 핏기를 제거해줘요. 키친 타월을 깔고 그 위에 고기를 널은 뒤 다른 키친 타월로 고기를 짜듯이 눌러 핏기를 빼 줘요.

 

이 과정을 꼼꼼하게 할 수록 잡내가 덜 나고, 튀김 자체가 맛있어져요. 만약 핏기를 충분히 뺏다고 생각되는데도 냄새가 날 거라 예상이 된다면 이 과정을 하기 전 우유나 소주 등으로 고기잡내를 제거 해줘요.

 

2. 고기 버무리기

 

탕수육 고기 버무리기

 

방금 오늘 만드는 탕수육 레시피 중 가장 힘든 과정을 끝낸 거에요. 이제 남은 과정들은 매우 손쉬워요. 이제 준비된 고기를 전분 앙금에 버무려줘요. 앙금에는 물기가 많이 없기 때문에 뻑뻑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 거에요. 그래도 괜찮아요. 위 사진과 같이 전분 앙금과 고기를 버무려요. 

 

한꺼번에 고기를 다 넣고 버무리면 시간은 절약되지만, 고기끼리 붙고 잘 버무려지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러니 하나씩 버무리는 것을 추천해요.

 

고기가 아래 사진처럼 되면 다 된 거에요. 즉, 전분이 고기를 코팅한다는 느낌이 되면 돼요.

 

버무러진 탕수육 고기

3. 탕수육 튀기기

 

 

 

이제 튀김용 팬 등에 기름을 붙고 탕수육을 튀길 차례에요. 기름 양은 탕수육이 잠길 정도면 돼요. 센 불을 켜고 5분 정도가 지나면 기름이 달아올라요. 기름 속에 전분 앙금을 조금 넣었을 때, 곧바로 튀겨지며 위로 올라오면 준비가 된 거에요.

 

 

탕수육 튀기기

 

이제 탕수육을 튀겨요. 저는 고기 양이 꽤 되기 때문에 3차례 정도 나눠서 튀겼어요. 감자 전분 특성상 탕수육끼리 팬 속에서 붙을 수 있기 때문에, 탕수육끼리 멀리 떨어뜨려서 튀겨줘요. 튀기는 도중 탕수육을 살짝살짝 때려서 서로 떨어뜨려 놓는 것도 좋아요.

 

 튀김 젓가락으로 탕수육 겉면을 때렸을 때, 딱딱하면 탕수육을 건져줘요. 

 

건진 탕수육

 그리고 채를 털어주다가, 기름 표면이 잠잠해지면 다시 탕수육을 넣어 몇초 후 다시 꺼내줘요. 그럼 탕수육이 완성이에요.

 

소스 만들기

 

이제 간단하게 탕수육 소스를 만들어 보아요.

 

우선 팬에 전분물과 채소를 제외한 준비된 재료를 모두 부어요. 재료는 아래와 같아요.

 

2컵(종이컵)
양조간장 4큰술
식초 4큰술
각종 채소 원하는 칸큼
전분물 적당량
설탕 6스푼

탕수육 소스 만들기

물을 올려 탕수육 소스가 끓기 시작하면, 원하는 채소를 넣고(저는 양파를 넣었어요, 이외에도 목이버섯 당근 등을 추천해요) 채소가 익을 때 쯤 전분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소스의 농도를 맞춰요.

 

 

여기서 전분 물은 앞서 만든 앙금과는 달라요. 전분 물은 물에 전분을 넣고 잘 섞은 거에요. 전분을 직접 넣지 않고 전분 물을 만들어 넣는 이유는, 끓는 소스에 전분을 그대로 넣게 되면 전분이 풀리지 않고 떡처럼 덩어리지게 돼요. 그러니 꼭 물에 전분을 풀은 후 넣어주도록 해요.

 

전분 물 넣기

 

소스 농도는 전분물을 조금씩 부으며 계속 확인 해 주세요. 원하는 농도가 나오면 탕수육 소스 완성이에요.

 

탕수육 소스 완성

 


탕수육 500g 완성

위 사진이 탕수육 500g이에요. 혼자서 먹기에는 양이 꽤 많고, 둘이서 먹을 때도 꽤 풍족하게 먹을 수 있어요. 소스는 충분히 넉넉하니 탕수육을 더 먹고 싶다면, 고기 양만 늘리면 돼요.

 

이상으로 집에서 쉽게 튀기는 탕수육 레시피를 마치겠습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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